연리근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서로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連理)라고 합니다. 뿌리가 붙으면 연리근,
줄기가 붙으면 연리지라 부릅니다.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흔히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에 비유되기도 하여 일명 "사랑나무"라고도
합니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에도 연리목에
관한 기록이 전하는데 우리 선조들은 연리목이
나타나면 희귀하고 경사스러운 길조라 여겼으며,
남녀가 서로 만나 인연을 맺고 사랑을 나누며,
평생을 함께할 부부가 되기를 맹세하는
마음이 연리목의 사랑이라 여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연리나무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사랑의 소원이 성취되고
마음속의 소망이 이루어 집니다.
수종 : 느티나무, 수령 : 8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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